[영미시]Porphyria’s lover

사람을 죽인다는 것, 더군다나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왜 그가 그녀를 살해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면, 첫째, 그녀왿� 그의 신분의 차이이다. 당시 빅토리아 시대는 남성이 여성에게 절대적 침묵과 절대적 복종을 요구하던 시대이다. 그가 그녀에게 침묵과 복종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보다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그녀를 지배할 수 없었다. 둘째,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신분이 낮기 때문에 그녀왿� 결혼 할 수 없었다. 셋째, 그녀는 여성이기에, 남성에게 집안의 천사가 되어 침묵해야 하지만, 신분상 그럴 수 있기에, 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그의 곁에 앉아 그를 부르고, 그녀가 그의 팔을 잡아 그녀의 허리에 가져가고, 그녀 스스로 하얀 어깨를 드러내며 그로 하여금 그녀의 어깨에 볼을 얹어 그녀 어깨에 의지하도록 하였다. 그는 그녀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며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포피리아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사납게 부는 날, 사랑하는 그녀의 연인을 만나러 달려왔다. 그날은 그녀의 결혼식 날 이였으며, 그녀는 그녀 생각에 창백한 그의 얼굴이 떠올라 사나운 날씨를 헤치며 그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살해 당한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한편으로 그는 정신이상자로 비춰지기도 한다. 처음에 이 시를 읽고 나서, 나 역시 그를 정신이상자로 보았으며, 그녀가 그를 숭배한다는 것을 알고도 그녀를 죽였을 때 그가 정신분열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characterize 하는 과정에서, 나는 그의 행동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그녀를 살해한 가해자인 동시에 그 역시 사회로부터 피해자인 것이다. 당시 사회는 신분의 제약과 가부장제를 가지고서 그왿� 그녀를 억압하였다. 빅토리아 시대의 가부장제에서 그가 그녀를 -남성과 여성의 입장에서- 복종시키고 지배하여야 하는데, 신분의 제약으로서 그는 그녀에게 그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왿� 사랑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