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굿윌헌팅을 보고,,

영화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어떤 영화라도 사회복지학의 문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상당히 많지만 사회복��사의 역할을 적절히 표현한 영화는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사회복��사가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직업 집단이 아니며 역할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전문직으로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영화들 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사회복지 실천과 좀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이다.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은 1998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써, 구스 반 산트가 감독하고, 로빈 윌리암스,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스텔란 스카스가드, 미니 드라이버 등이 출연하여,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상 후보선정에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그해 골든글로브 상에서는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50페이짿� 분량에 불과한 단편소설에서 출발한 것인데, 단편 소설을 썼던 장본인은 다름 아닌 윌 헌팅의 배역으로 열연한 맷 데이먼이라고 한다. 1992년 당시 하버드 재학생이었던 그는 문예창작 과목의 과제로 이 소설을 썼던 것이다. 단편소설의 원고를 탈고한 맷 데이먼은 원고를 친구인 벤 에플렉에게 읽기를 권했고, 이 둘은 이 소설을 함께 시나리오로 각색했다. 무명의 젊은이였던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할리우드에 입성하게 된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보스톤 남쪽의 빈민가에 살고 있으며 MIT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착한 ‘윌 헌팅’은 천재적인 수학이론능력을 지녔으며, 다양한 논리이론에도 지적수준이 매우 뛰어나 어느 누구도 그의 논리에 맞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가족도 없고, 행복했던 기억도 없다. 돈도 없고, 사랑도 없다.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다. 비상한 머리로 장학금도 받고 당장이라도 취직할 수 있으련만, 그는 하지 않는다. 당장이라도 하버드 여대생과 연애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너무 가까워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자신을 버리고 떠날 것이라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