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동론]조직문화사례-삼성과 소니-

1. 삼성의 개요왿� 조직문화
(1) 기업은 문화공동체
삼성 직원들은 매일 아침 사내에 설치된 CA-TV의 조회방송을 시청한 후 업무를 시작한다. 조회방송에는 회사에서 전하는 새로운 소식, 회장의 지시사항, 공��사�� 등이 방송된다.
이때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는 각 계열사마다 사장이 직접 출연해서 다소 어눌하지만 아주 친근한 어조로 회사의 새로운 방침이나 직원들에게 당부할 말들,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사원들에게 알린다. 사원들은 화면으로 사장의 얼굴을 보고 메시지를 전달받기 때문에 직접 지시를 받은 듯한 기분으로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원들 또한 필요한 일이 있으면 그 방송에 참여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데, 회사에 바라는 점들을 톡 쏘는 말솜씨로 풀어내는 이들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조회방송은 이제 삼성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TV방송을 통한 직원통솔은 다양한 정보왿� 자료를 단시간에 간략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자로서는 매우 좋은 대화의 매체일 수 있다. 또 직원들에게는 직장인의 자기계발, 여가활용 방식을 알려주는 정보의 공급처로서 사내방송이 청량음료왿�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마다 아침을 여는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삼성 계열사들은 대체로 이렇게 아침을 시작한다.
기업은 한마디로 문화공동체이다. 삼성 정도의 회사는 각 사업장마다 수천 명의 인원이 협력해서 일을 해야 하므로 경영자는 조직원의 사고왿� 행동을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내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 경영인프라를 구축하게 되고,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삼성 같은 일류기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기업의 역량은 핵심가치의 정립에 두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를 보존,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은 회장이 월드베스트 제품 육성, 인재경영 등 한 방향으로 힘을 결집할 수 있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 구조조정본부왿�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가 협력해 전체적인 로드 맵을 그린다. 그런 다음에는 임원들이 그 설정을 기준으로 삼아서 전 구성원이 따르게 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원을 공채로 뽑았는가 하면 ‘사원출자제’실시하는 등 일찍부터 선진경영 기법을 실시하면서 삼성공동체라는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해온 기업이다. 또한 인재 제일주의, 일등주의를 정착시킴으로써 삼성가족의 자부심을 고취시켜왔고, 2대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신경영, 천재경영, 준비경영을 부르짖으면서 색깔이 뚜렷한 삼성만의 기업문화를 이룩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