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사]프로문학

유물변증법적 창작방법론이 창작방법을 작가의 전(全) 이데올로기에 종속시킴으로써 문학이 현실의 형상적 반영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것을 비판하면서 대두된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생활적 현실을 그 혁명적 발전과정 위에서 그릴 것과 현실 표현의 진실성과 역사적 구체성으로 근로대중을 사회주의적으로 교양하는 사업과 결부시킬 것을 주장하였다.
이처럼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란 창작방법을 왜곡되게 해석하여 자신의 전향과 문학예술의 당파성을 부정하는 근거로 그것을 이용하는 행동에 대하여 카프 비평가들이 강한 비판을 제기하였다. 그들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결코 문학의 당파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이전의 유물변증법적 창작 방법이 지닌 결함을 지양하는 정당한 창작방법이라는 것을 여러 논점에서 구체적으로 펼쳤다.
카프 해산을 전후하여 벌어진 이왿� 같은 창작방법 논쟁은 리얼리즘 이해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으며 그것은 문학예술이란 것은 형상을 통한 현실의 객관적 반영이라는 반영론으로 이어졌다. 이후 창작방법 문제는 거의 논의되지 않다가 해방 직후 진보적 리얼리즘으로 다시 떠오르게 된다.

Ⅲ. 대표작품
1. 『고향』 -이기영-

三. 결론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까지는 세계사에서 구제국주의의 팽창기로 이에 대항하는 민족해방운동이 고조된 때였다. 이때의 민족해방투쟁은 처음에 자연발생적 민중운동의 모습으로 나타나 민주적 권리왿� 민족적 독립을 쟁취할 것을 그 목적으로 한 반제 민족주의왿� 반봉건 민주주의가 주된 이념이었다. 따라서 그 운동의 주체는 민족 부르조아였으며 국민대중은 참여하는 형식을 취했다. 셰계사적 흐름 속에서 프로문학은 자연발생적 민족운동-계급의식의 목적성 민족운동-투철한 볼셰비키화에 따른 프롤레타리아 독자노선-사회주의적 사실주의론에 의한 반파시즘 통일전선적 창작 방법론이라는 과정을 밟아왔다. 이는 비단 한국 프로문학만의 역정이 아니라 이 시기의 세계문학사 모두가 걸어온 과정이기도 했다. 한국 프로문학도 당시 세계사적 흐름에 따른 이념적 기반과 운동노선에 의한 것이었으며, 그 생성과 발전 ․ 쇠퇴과정 역시 세계사적 일반성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