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여가생활과 여가의 미래왿� 대응전략

11. 한국 여가사회의 미래상

1) 고령화 사회로의 지향
한국의 인구구조는 금후 수십 년에 걸쳐 고령화의 추세를 보일 것이다. 평균 수명은 2000년 말 현재 75.9세로 선진국에 웃도는 수준이나, 미국(77.1세), 일본(80.2세), 이탈리아(78.4세)보다는 낮은 셈이다.
2030년에 이르면 81.5세로서 일본(82.5세), 이탈리아(81.3세)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이미 2000년에 전체인구의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19년에는 14.4%로서 고령사회(65세 이상 14%시는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며, 20% 이상에 해당되는 2026년부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데 7년이 소요되나, 이는 타선진국보다 훨씬 빨리 진전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인인구의 과잉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심각히 논의되어야 한다.

<표1> 고령화, 고령, 초고령사회 인구구조
구분
1980
1990
2000
2003
2010
2026
총��구(천명)

65세 이상인구(%)
38,12

3.8
42,869

3.8
47,008

7.2
47,925

8.3
49,594

10.7
50,609

20.0

자료 :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01.12), 및 한국통계연감(2002)


2) 소프트(soft)화 사회로의 지향
한국의 성장잠재력과 내외여건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면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과 소프트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컴퓨터,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화 사회의 현상이 급속히 진전되어 기업 활동은 물론 개인생활 및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져 편리한 여가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쓰던 지식집적화, 문화산업화, 시스템화, 서비스화왿� 같은 단어로는 충분히 표현되지 않는 소프트화사회의 성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특히 산업구조면에서 볼 때, 사회 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부문의 GNP 구성비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농림어업의 GNP 구성비율은 현저한 감소현상을 보일 것이다.
우리는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80년대 말부터는 정보화산업, 여가산업,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 등의 분야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지방화사회로이 지향
2000년에 이르기까지 국토계획의 원활한 시행으로 지역개발이 크게 이루어져 지역간 생활환경의 평준화가 전개됨에 따라 인구분포왿� 산업, 행정, 문화 활동 등에서 지방화시대가 도래하며 농촌은 근대화된 생활공간으로 등장하고 있다.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지방도시의 산업화는 대도시에 비하여 불리하지 않게 되며, 지역간 생활환경의 평준화에 따라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주거를 이전하는 U자형 인구이동현상(지방→대도시→지방)과 K자형 인구이동현상(대도시→지방)이 나타나 지방생활권의 활성화를 전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