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칸트]칸트라는 인물에 대한 정리

칸트의 사상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우선 분야가 방대하고 그 내용도 매우 합리적으로 다가온다. 칸트의 사상에 대해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로 느낀 점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한 가지를 꼽으라면 나의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가장 많이 깨달았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나에게 주어져 있었으므로 자유의 가치나 그것을 누리는 행복에 대해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칸트의 윤리적 공동체왿� 도덕철학 등에 대해 배우면서 인간의 자유왿�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심지어는 나의 의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자유가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칸트의 생각을 배우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도덕과 자유왿�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자유는 확실히 도덕법의 존재근거이지만 도덕법은 자유의 인식근거임을 상기시키려 한다. 자유가 없으면, 도덕법은 우리 인간 안에서 결코 발견될 수 없겠다.’
라는 칸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덕법은 우리에게 당위의 형식으로 다가오는 데, 만약 우리가 자연의 경과에만 착안한다면, 당위는 전혀 무의미하다. 우리는 자연에 대해서 무엇 발생해야만 한다고 요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자연 중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상 무엇이냐 하는 것만을 물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간에게 자연의 경과가 요구하는 것과는 다른 어떤 것 즉 당위를 행하기를 요구한다. 따라서 필연의 인과법칙으로부터 벗어난 어떤 것으로서의 당위는 자유를 전제할 때에만 의미를 가진다. 도덕법칙은 자유의 전제 위에서 가능한 법칙이기에, 도덕법칙은 곧 자유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유는 정말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를 누리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은 힘들어하며 때로는 투쟁이나 투쟁 등을 버리기도 한다. 학생들이 두발자유를 위해 서명운동이나 집회 등을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자유에 대한 갈망의 표현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