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케팅]해외 문화마케팅 성공, 실패 사례

1.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국제적 문화 마케팅 전략 2004메세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오랫동안 문화 예술계 전후방에서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소외지역에 문화를 통한 봉사활동 등 메세나 활동의 지평을 넓히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1992년 소련이 붕괴되어 볼쇼이극장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삼성전자가 당시로서는 큰 돈인 10만달러를 선뜻 후원한 것은 좋은 사례로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요즘 그 보답을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로 되받고 있다. 러시아에서 삼성의 인지도는 소니왿� 견주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한편 문화왿�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에게 ‘명품삼성’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 로댕박물관, 베르사이유궁전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였다. 그 결과 프랑스 판매법인(SEF)이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300대 기업 리스트에서 전자업체 중 1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 스위스 네슬레
네슬레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철저하게 연구하여 커피를 만든다. 유럽 대륙인은 일반적으로 커피를 진하고 양은 적게 마시고, 또 나라에 따라 커피열매상태로 혹은 빻아 놓은 상태로 사용하기도 하고, 까맣게 볶은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커피는 전통적인 음료수이고 영국에서는 젊은이들이 부모가 차를 마시는 데 대한 저항의식으로 커피를 마시며, 일본에서는 선물용으로 커피를 구매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네슬레는 1년에 5천만 달러를 지출하면서 각 나라 특성에 맞도록 커피를 차별화하기 때문에 무려 200여종류의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어 생산, 수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코하마국립대가 26일 발표한 `지적 잠재력 기업` 세계 랭킹에 따르면 스위스 네슬레가 2위에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에서 주식의 시가총액 10대 기업 가운데 식품회사 네슬레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