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육사회>해석학적 접근

1. 등장배경
1960년대 까지 교육사회학에 있어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기능주의는 교육과 다른 사회적 요소들 사이의 기능적인 상호관계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또 교육의 결과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 교육의 과정에 대해서는 소홀히 했다. 즉 학껓교육의 제반 과정을 ‘블랙박스(black box)`로 남겨두고 있어 학껓 안에서 무엇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밝혀주지 못했다. 이렇게 기존 기능주의 관점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부분에서 해석적 접근은 교육적 불평등의 주된 원인을 찾았다. 학껓교육의 내부 구조왿� 그 과정의 연구에 일차적인 관심을 갖고 실제 학껓에서 벌어지는 행위를 바탕으로 연구를 전개하게 된다. 결국 해석적 관점에서는 학껓나 교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도적 장면이나 상호작용, 그리고 교육적 지식의 선발과 조직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2. 해석학적 관점이란?
지난 시간까지 공부한 기능주의왿� 갈등이론과는 달리 해석학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행위는 자연현상처럼 객관적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행위자의 입장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Weber는 그의 저서 ‘사회과학 방법론’에서 “사회학은 사회적 행위를 해석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그 과정과 결과를 인과적으로 설명하는 과학”이라고 정의 하였다. 그리고 “행위란 행위하는 개인이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인간행동을 포함한다”고 말함으로써 사회적 행위의 주관적 성격과 그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분명히 하였다. 다시말해 기능주의 관점과 달리 해석학적 관점은 인간의 행위나 상호작용이 공유된 일정한 규칙에 지배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 대신에 행위자는 서로의 행위를 의미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타자의 행위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행위를 이루어 나간다고 본다. 즉 인간의 사회적 행위가 서로의 해석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본질적으로 ‘해석적 과정’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기존의 기능주의 관점에서는 ‘학껓교육이 무엇을 하는가?’에 연구 초점을 두었다면 해석학적 관점은 ‘학껓교육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가?’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