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알콜 중독자를 위한 치료레크리에이션

여섯째, 알코올중독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누가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 하는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은 단시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하나의 과정이며 전문적 개입기술이 폭넓게 요구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중독에 대한 이해, 알코올중독치료, 재활기술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인력이 절대적으로 빈약하다. 따라서 현재 알코올중독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이 이화여대 평생교육원내 약물남용 전문가 1년과정과 광주 성요한병원 상담사과정 외에는 전혀 없고, 기존의 의학, 심리, 사회복지 영역에서 부분적. 단기적 교육과정을 통해 다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의 정신의학, 사회복지, 심리, 간호 등 관련학문을 전공한 전문인들을 약물중독 전문가 훈련과정(3,6,9,12개월)에 연수시키거나 관련교과목 개설 등으로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 전문인력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왿�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알코올중독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관련과목이나 학과의 개설, 전문인들의 알코올중독 연구활동의 적극적 지원, 기존의 정신의학자 및 정신보건전문요원(정신보건사회복��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등 관련 전문인들을 위한 재보수교육 실시 등을 통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시설의 설립이나 설비는 예산의 확보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전문가 양성은 보다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며 전문인력 확보의 실패는 프로그램의 실패로 이어져 그 피해는 결국 사회의 몫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 외에 재활서비스에 있어서 회복중인 중독자(recovering alcoholics)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한국에서도 효과적인 인력개발과정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