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짿�방자치]짿�방자치 가슴으로 해야 한다

< 테마 1. 주민에게 꿈을 심은 지도자의 비전 >
우리나라의 공무원 중에서 일촌 일품운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일촌일품운동은 일본의 오오이타현이 그 발상지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1979년 오오이타현의 지사가 되었던 히라마쯔씨가 오오야마마찌의 지역개발방식에 감화를 받아 일종의 문화운동으로 일촌일품운동을 제창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일촌일품운동하면 상품을 만들어서 지역을 활성화시키려는 운동쯤으로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히라마쯔 지사가 외쳤던 일촌일품운동은 물건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었다.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의욕을 북돋우는 하나의 문화운동으로서 제창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지역에 긍지를 갖고 아끼며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가치 있게 하려는 인재를 키우는 문화운동의 결과로서 지역의 특산품도 개발하게 하고 지역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게하는 문화 운동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운동의 싹은 오오이타현 내 58개의 시․정․촌 중에서 여덟 번째로 작은 마을인 오오야마마찌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오오야마마찌는 1961년 오오이타현내에서 58위의 소득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처럼 벼랑끝에 선 상황에서 지역의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든 꿈과 희망을 갖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을 누구보다도 먼저 느낀 사람은 야왿�다 하루미 촌장이었다. 지역의 지도자란 무언가를 계기로 해서 주민들의 눈을 지역사회로 돌리게 하는 그러한 계기포착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역에 관심을 갖는 주민을 많이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지역개발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왿�다 촌장은 이러한 능력에 있어서 탁월한 지도자였다. 그런데 이러한 요구에 촌장이 내놓은 것이 매실(Plum)과 밤나무(Chestnut)였다. 매실(P)과 밤나무(C)는 산등성이의 비탈진 곳에도 심을 수 있고, 또 경제성장과 식생활의 변화로 육류소비가 늘어나면 매실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으로서 매실과 밤나무를 심자는 NPC운동의 구상은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