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교육내용의 선정과 조직

2. 교육내용 선정 원리
교육내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구체적인 선정의 원칙은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는 교과내용으로 보는 입장 및 학습 경험으로 보는 입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1) 교과내용 선정의 원리 (교과내용으로 보는 입장)

첫째, 지식의 조직분야에서의 중요성의 원리 (the principle of significance to an organized field of knowledge)
이 원칙은 교과내용 또는 교재가 지식의 조직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인가 아닌가를 분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정하는 것인데, 이것은 더욱 전문화되고 특수화될 지식의 정통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이 곧 교육 내용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기준이다.

둘째, 생존의 원리 (the principle of survival)
이 원리는 교육내용을 선정해서 가르쳐야 할 것은 오랫동안 역사의 과정을 통해서 시련을 겪고 견디어 낸 것이어야 한다는 것으로 한 시대는 가치의 표현이라는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교육 내용을 선정하는 기준으로써 한낱 역사적 선정에서만 가치가 있었던 것만이 아니고 현대 인간의 요구왿� 나아가서는 거래의 요구조건까지도 계속하여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나 기능에 의하여 판정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셋째, 유용성의 원리 (the principle of utility)
이 원리는 선정된 교재가 학습자에게 어떤 유용성이 있는가에 두고 결정하는 것으로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식 중에서 현대인으로서 실생활에 가장 쓸모가 많은 내용을 선정하는 원리이다. 유용성이란 흔히 사용의 빈도 (frequency of use)로 해석하고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식, 기능, 가치등을 교육내용으로 삼으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 유용성에서 주의해야 될 점은 현대 생활에서만의 유용성이 아니라 「사회능률의 이상」에 유용하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유용성이 고려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