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컬]한국 뮤��컬 산업의 현황과 전망

1. 개 관
1) 뮤��컬 개념
뮤��컬의 일반적인 개념은 오페레타 방식을 도입한 대사극과 극적인 노래왿� 무용이 한데 어우러져 표현되는 연극 형태로서 영국에서 시작되어 코믹하고 로맨틱한 요소왿� 매혹적인 노래, 극적인 의미를 지닌 춤이 포함된 형태로써 어떤 장르보다 연기, 노래, 무용의 일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가장 총체극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2) 뮤��컬 약사
뮤��컬의 근원은 18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뮤��컬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는 이미 18세기 초엽부터 뮤��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민스트럴쇼, 보드빌, 벌레스크, 파르스 등의 각종 연극성이 결여된 대중오락이나 막간극이 독립된 공연형태로 성행하였다. 여기에 유럽의 오페라, 오페레타 등의 영향으로 극적요소가 많이 가미되면서, 1866년에는 미국 뮤��컬의 모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베러스(Charles M. Barras) 대본, 오페르티 편곡의 <검은 도둑(Black Crook)>이라는 작품이 선보였고 1927년에 왿�서 에드너퍼머 여사의 소설을 오스카 햄머쉬타인 2세가 각색하고 제롬 컨이 작곡한 <쇼 보트(Show Boat)>라는 작품에서 새로이 뮤��컬 코메디라는 어휘를 사용하게 되었다. 신대륙 발견 이후 미국이 부강해지면서 많은 예술가들은 미국으로 모여들게 되었다. 이왿� 함께 뮤��컬 분야에도 많은 예술가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뮤��컬 코메디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뮤��컬 플레이라는 단순한 여흥이 아닌 극적으로도 일관성이 있고 잘 짜여진 작품들이 공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뮤��컬이라는 단어는 미국에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1893년, 영국의 런던에서 뮤��컬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런던에 있는 게이티 극장의 지배인 조지 우드워즈가 <게이티 걸(A Geity Girl)>을 상연했을 때 이것을 뮤��컬코메디라고 이름을 붙였었고 이것이 뮤��컬이라는 용어를 생겨나게 한 시초라고 할 수 있다.

3) 뮤��컬 한국 약사
앞서 살펴보았듯이 유럽에서 태동하여 미국에서 절정을 이룬 뮤��컬은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뮤��컬의 태동을 살피자면 국내에서 1930년대에 유행했던 악극의 형태도 있고 창극과 같은 전통 음악극 형식도 있지만, 뮤��컬은 용어자체부터가 원래 외래문화이기 때문에 국내의 서구적 뮤��컬의 유래는 60년대 시작한 <예그린악단>의 시도로부터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예그린 악단의 첫작품 <삼천만의 향연>(1962)은 굳이 따지자면, 뮤��컬보다는 연극형태의 공연이었으며 1963년 <흥부왿� 놀부>도 본격적인 뮤��컬이라기보다는 극의 줄거리에 맏조록 기존민요를 적절히 편곡하여 엮어나간 작품이었다. 예그린 악단의 본격적인 뮤��컬 작업은 아무래도 1966년 의 <살짜기옵서예>(단장 박용구, 상임지휘 최창권, 무용 임성남, 연출 백은선, 임영웅)가 그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뮤��컬을 직접 맏아들인 계기는 연극보다는 오히려 영화쪽의 영향이 컸다. 영화 <남태평양>, <오클라호마>, <애니의 초원>, <칠인의 신부> 등이 본격적인 뮤��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그 후 각 극단들에 의해 많은 작품이 공연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서구의 뮤��컬을 그대로 가져다가 올리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사운드오브뮤직> 등 서구쪽에서 성공한 작품을 가져다가 공연했는데 몇 작품을 빼고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가 없었다. 그것은 서양의 정서나 음악이 우리에게 꼭 맞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에비타> 같은 작품이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나 춤을 떠나서 그 상황이나 주제가 우리의 정치 상황과 비슷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