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크��스피크림도눱의 마케팅전략

1970~80년대 햄버거나 피자 같은 외래 음식문화도 초기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아 한동안 기성세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여 이들의 욕구에 부합하게 되면서 점차로 그 영역을 넓혀갔다. 그래서 이제는 맥도널드나 피자헛 매장에서 이들 음식을 즐기는 기성세대를 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환경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햄버거나 피자를 만드는 업체들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의 결과라 할 것이다. 따라서 Krispy Kreme이 기존의 도넛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존재임에 틀림없지만 Krispy Kreme의 독특한 맛과 많은 볼거리는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며,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임을 여러 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Krispy Kreme의 노출빈도를 높여 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경쟁자 던킨도넛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어필한다면 햄버거나 피자왿� 같은 음식이 우리의 삶 속에 파고 들어 친숙해졌듯이 Krispy Kreme의 “걱정스러울” 만큼의 강한 단 맛도 결국에는 “즐거운 달콤함”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될 것이다.

Krispy Kreme이 신촌에 첫 선을 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심을 가졌었다. 이제 Krispy Kreme도 한국 진출 1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호기심에 호소하는 전략보다는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게 하고 Krispy Kreme의 맛에 “중독”시켜 미국 현지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도넛을 기다리는 광경이 다시금 한국 땅에서도 재현을 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시��본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던킨도넛이 놓치고 있는 소비자의 심리를 재빨리 파악하여 시장에서의 위치를 점차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끝으로 Krispy Kreme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많은 시간을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방법과 논리전개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다소 있었음을 매우 아쉽게 생각된다. 수많은 전략들과 방안을 수립하였어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미비한 부분을 좀더 보완하는 후속 연구들이 계속 이어졌음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