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학령 전 아동기의 편식으로 인한 영양

제1장 서 론


오늘날 식생활은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맛의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풍부한 음식 문화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하고 바르게 섭취하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건강한 삶과 생명 유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유아들에게 더욱 중요하다.
학령 전 아동기는 신체왿� 정서의 발달이 왕성하며 바람직한 체격, 건강한 체질이 형성되는 시기로 영양섭취의 정도에 따라서 성장과 발달이 달라지므로 양적·질적으로 적절한 영양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에는 기본적인 식습관이 형성되고 식욕부진이나 편식 등 feeding problem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식사에 대한 기호의 변화도 심하여 음식의 종류왿� 양에 대한 기호를 전혀 예측할 수 없지만,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의 구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학령 전 아동의 영양에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편식이라 볼 수 있다. 그 원인으로는, (1) 이유가 늦어지는 경우, (2) 불규칙하고 부적정한 간식 습관, (3) 식사 생활의 결함(특히 강제로 권하는 일), (4) 가족(부모)들의 편식, (5) 식욕을 감퇴시키는 질병 등을 들 수 있다.
학령 전 아동에 있어서의 완전영양은 부모의 올바른 지식에 의한 영양실천이 중요하며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개인의 식습관이 올바로 형성되어야 한다. 식습관에 대한 일반적인 요인으로는 각 가정의 경제수준과 전통적인 식습관, 종교, 가족간의 상호관계, 교육수준 및 문화적 혜택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특히 가정을 중심으로 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영양교육 및 지도가 중요하다.
소아의 영양섭취실태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영양구성 중 열량은 대체로 알맞거나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한 편이었다. 철분의 경우는 영양권장량보다 그 섭취가 많이 부족하였고 그 밖의 칼슘, VitA, VitB2, Niacin, VitC의 섭취량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일반적으로 도시 고소득층 아동의 영양섭취는 철분을 제외하고는 매우 양호하게 나타났고, 농촌지역과 빈민지역의 경우 그 영양섭취실태를 살펴보면 섭취량이 여전히 낮게 나타났으며 철분도 RDA의 55 % 내외로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철분의 부족은 모든 아동의 공통의 과제이며 건강과 지능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므로 철분을 많이 함유하는 식품의 이용이 더욱 요구된다.
학령 전 아동은 어른의 식사 형태가 시작되므로 많은 새로운 식품에 접할 기회를 주어 새로운 식품의 맛이나 질감에 익숙하게 해주어야 하고 아동에게 별로 이익이 없는 식품들(인스턴트 식품 등)을 제한하여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음식을 접하게 되는 소아에게 우리의 음식은 맵고 짜며, 거친 음식들로 성인위주의 경향이 두드러져 소아들의 기호에 맞지 않으면 편식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