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괿�리]성공적인 다면평가제도의 도입을 위한 고찰

다면평가(360° 평가)란 어느 개인을 평가할 때 전통적인 구도에서 직속 상사만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평가자가 모든 방향에서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관련부문의 상급자, 동료, 하급자 및 고객에 의한 평가가 포함된다(Church, 1997 / Bracken, 1996). 비록 다면평가의 절차는 조직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피평가자를 잘 알고 또 그 평가결과가 피평가자에 의해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람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진다.
기존의 인사고과가 상급자에 의한 일방적이고 하향적으로 이루어지는 단면평가였던 것에 비해서, 다면평가는 기준의 상급자평가 외에 부하평가(상향적 평가), 동료평가(수평적 평가), 자기평가, 고객평가 등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평가대상자를 여러 각도에서 평가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러한 평가방식을 모두 사용하기란 어려우며, 이러한 것들 중에서 실질적으로 2개 이상을 종합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흔히 다면평가라고 한다.
다면평가제도는 상급자뿐 아니라 동료, 부하직원, 그리고 고객으로부터 자신의 업적, 능력, 태도, 리더십을 평가받은 것이다. “다면평가제도가 도입된다면 나의 행동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아마도 불필요한 업무지시를 할 때 부하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려해 볼 것이다. 그리고 동료나 부하직원들의 공유된 생각과 동떨어진 의견을 관철하고자 하거나 단순히 윗사람만 잘 모시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워 질 것이다. 즉 ‘권위적인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동료나 부하의 업적에 ‘무임승차’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할 것이다. 직속상사는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상급자, 동료, 부하직원을 동시에 속이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정실주의 즉, 소위 ‘줄’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계발을 통해 팀의 목표달성에 기여하려는 자세를 갖추려 노력할 것이다.
다면평가는 근속연수왿� 무관하게 탁월한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과거에는 능력이 탁월해도 연공서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괜히 연공서열을 깨고 특정인에게 뛰어난 근무평정을 주었을 때 돌아올 원망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면평가의 경우 누가 어떻게 평가했는지 피평가자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상급자는 부담 없이 부하직원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평가의 결과도 객관성을 유지하게 된다.
『다면평가제도을 통해 공정한 결과를 얻고 피평가자들로부터 수용성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들이 전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