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APEC에 대해서

■ 서 론
2005년11월13일부터19일까지,부산에서열리는APEC(AsiaPacific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1개국 정상 및 각료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외교행사가 될 것이므로 한국에 미치는 정치적, 경제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APEC을 이끌어가는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본 론
1.APEC 정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각료들의 협의기구이다.
아시아ㆍ태평양 협력체제는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 탄생된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지역지대
등 변화하는 세계경제 지역통합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결성한 주요한 지역협력체제이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세계 인구의 36.6 %, 국민총생산의 51.5%, 교역량의 48.7%를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태평양국가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역사, 문화, 경제발전단계 등이 모두 상이하다. 따라서 이 지역의 경제협력과 무역자유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APEC은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경제협력체이며, 무역 투자의 최대 파트너이다. 총교역의 70.5%, 대한투자건수의 78.2% 및 투자액의 58.0%의존(2000년 기준)을 하고 있으며, 우리의 무역 투자 자유화 촉진 및 제도 선진화에 기여,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며 주변 4강 정상과의 정기적인 교류의 장이다.
2.APEC의 성립 배경
EU왿� NAFTA같은 지역경제통합 추세는 지역의 고용증진을 유발하고, 경제발전을 촉진시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이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EU나 NAFTA는 역외국에는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지역 경제 블록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과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는 지역경제의 블록화가 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하였다.아시아지역은 시장 주도적인 역내 경제교류 뿐만 아니라 역외교류가 활발하였고, 이러한 역동성이 아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하나의 요인이었다. 이러한 경제적인 역동성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는 지역경제체제의 필요성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고, 이왿� 더불어 경제적 수준의 다양성, 문화의 이질성, 정치적 차이 등도 지역경제의 협력체구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그러나 EU왿� NAFTA의 출범은 아시아지역이 지역경제 통합을 논의하게 되는 촉진요인이 되었고, 1989년 1월 호주의 제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장치를 마련한 것이 APEC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