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맥도날드사의 마케팅 전략(디마켿�팅의 한예)

맥도날드에는 일주일에 한번만 오세요

2002년 4월부터 맥도날드 프랑스 지사는 매우 이례적인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여성잡지에 어린이는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을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정보제공 형식의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정크푸드의 과도한 섭취는 어린이의 비만과 영양상태에 악영향을 준다"라는 영양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맥도날드 햄버거는 주 1회 먹는 식품으로 적당하다"라고 적정 섭취량까지 제시했다. 물론 이 광고는 자신들의 햄버거는 100퍼센트 진짜 쇠고기를 사용하고 깨끗한 기름만 사용해서 굽는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어린이는 너무 자주 오지 말고, 일주일에 한번만 오세요."
몇년 전, 맥도날드 프랑스 지사는 "햄버거를 많이 먹지 말라"고 광고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당시는 패스트푸드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업계가 매출이 떨어져 고민하던 상황.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햄버거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매일 먹어도 운동만 열심히 하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광고해도 시원치 않을텐데, 오히려 "일주일에 한번만 먹으라"고 하다니...이 마케팅이 바로 디마켿�팅의 한 유형입니다.

디마켿�팅은 장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요나 고객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 기법을 말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매출증대라는 기업목표에 반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수익이나 이미지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마케팅 활동입니다. "맥도날드는 단순히 햄버거만 많이 팔려는 회사가 아닙니다. 판매량은 줄어도 좋답니다. 맥도날드는 어린이 고객의 건강을 항상 염려하고 있는 정직한 회사입니다."
맥도날드 프랑스 지사가 위의 디마켿�팅을 통해 하고싶었던 말은 바로 이것이었을 겁니다. 맥도날드 프랑스 지사는 디마켿�팅에 공익성을 가미해 프랑스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 했습니다. 매출이 아닌 수익이 기업의 최대 목표가 된 요즘. 디마켿�팅에 공익성을 첨가해 회사의 수익도 얻고 고객의 신뢰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