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환율변화가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과 대처방안

9. 환율 변동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1) 정부의 대응

환율 안정적으로 운용
원화강세 자체의 영향도 크지만 환율 급등락 요소 역시, 국내 수출에 큰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상당수의 국내 기업 지상사들은 원화강세 자체보다 환율 급등락요소가 더 수출확대에 보다 큰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현재의 원화 환율 수준은 대다수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심각할 정도로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등락이 심한 경우 마케팅에 어려움이 초래되는 바, 환율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수급정책 융통성있게 운영
엔화환율에 비해 지나치게 절상되지 않도록 가급적 원화 환율에 동조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일본과 경합하는 정도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해외시장에서 여전히 일본과의 경합이 가장 치열하므로 어느 정도 동조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융통성 있게 외환수급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인위적인 원/엔 환율 약세유도는 수입원자재 구입비용 상승이나 기업의 외채부담 증대등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여타 거시정책 변수왿� 크게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환율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기업 기술개발 적극 지원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가격경쟁력의 변화에 좌우되어 가격변수들이 조금만 불리하게 움직여도 수출에 지장을 초래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이러한 취약성을 제거하는 데 정책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일부 국내 상품은 원화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이 강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환율변동이 과거에 비해 감소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다수 국내 상품은 가격경쟁력에 의존하여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환율변화에 취약하다. 이에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하여 일등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세계일류상품화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