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레��맨을 보고(자폐에 관하여)

특수교육의 이해를 위한 추천 영화들의 대부분이 내가 감동받고 다시 보고 싶어했던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레��맨은 가장 좋아하면서 손가락에 꼽는 영화다. 다시 봐도 감동이 여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했던 것은, 레이몬드가 왜 그렇게 됐으며 왜 저렇게 행동할까였다. 영화 속 주인공 레이몬드를 통해 자폐에 대한 원인과 행동적 특징을 살펴보고 자폐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해 보았다.

◎ 자폐에 대한 궁금증
자폐의 원인이 무엇일까?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로는 원인이 확실치가 않다고 한다. 한 가지 요인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측할 뿐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가능 한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다. 미국 유타주의 유전적 연구에 의하면 아버지가 자폐로 앓고 있는 11가족을 조사해본 결과 11가족의 자손 44명중 25명이 자페증 진단을 받았다. 거기에 각종 바이러스에 의해서 자폐상이 생기기도 하고 임신 3개월 이내 풍진이 걸렸을 때 태아에게 자폐가 걸릴 수 있고, 예방주사를 통해 감염된 바이러스로 인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는 어머니들이 자녀 예방주사 맞히는 것을 꺼려한 적도 있다.
객관적인 증거는 없으나 환경 속에 존재하는 독소나 오염물질이 자폐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자폐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 문제가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폐아의 뇌에 공통점이 있는데 소뇌가 비장애인에 비해 작은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들을 볼때, 자폐는 유전적이거나 뇌 자체에 문제가 있는 장애일 뿐이지 나쁜 양육 환경이 자폐를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 내 지금까지의 상식으로는 부모의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자폐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 추측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자폐아 부모들은 자녀의 자폐 원인을 자신들의 탓으로 생각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