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사]초대교회사-교부시대

초기의 기독교는 사도 바울에 의하여 신학적 체계화가 이루어졌으며, 사도들의 뒤를 이어 기독교의 정통신학을 고수하며 신학의 발전에 공헌한 자들을 초대교회의 교부라고 지칭한다. 
초기 선교의 당시에 무력적 박해를 많이 받게 되었으며, 상대적으로는 이를 변호하기 위하여 학문적인 연구왿� 체계화가 이루어졌다. 신앙자체는 어떤 설명의 복잡한 이론이 아니지만, 신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려면 이성적 인격에 상응하는 이성적 가르침이 요구된다. 이처럼 교부들의 신학은 신앙의 이해라는 순수한 입장과, 동시에 현실적인 세력에 대한 변호로써 시작되었다. 이러한 기독교의 변호서에 직접 참여한 교부들을 가리켜 변증가라고 부른다.
교부시대는 기독교 사상사 중 가장 자극적이고 창의적인 시대 중 하나였다. 이런 모습 하나만으로도 교부시대는 오고 오는 세대를 위한 연구주제로 지속될 것이다.
이 시대는 신학적 이유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기독교의 본류는 예외 없이 교부시대를 기독교 교리의 발전상 결정적 이정표로 삼는다. 이들 교회는 자신을 초기교회 저술가들의 견해들을 계승 ․ 확장하고 필요하다면 비판하는 자로 자처한다.
이제부터 기독교 사상사 중 주요한 이 시대의 기본 특징과 이 시대의 교부들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교부시대 (patristic philosophy, 약 100-451)
1) 교부의 정의
교부란 말에는 `교회의 아버지들`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교부들이란 사도들의 직계 제자로서, 사도들의 뒤를 이어서 교회의 건설과 진리의 체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후세에 권위를 떨친 인물들을 일컫는다. 특히 교부의 자격 중 중요한 것은 그들이 교리에 정통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사상이 순수하지 못하거나 정통적이지 못하면 교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정통성의 문제도 정통의 정의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 없다. 한 예로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왿� 오리겐(Origen)은 서방교회에서는 그 사상의 비정통성 때문에 교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동방교회에서는 교부로 받아들인다.
첫 교부는 1세기 말에 활동한 로마의 클레멘스를 꼽고 마지막 교부로는 동방교회에 있어서는 다메섹의 요한(725년 사망)을, 서방교회에 있어서는 그레고리 1세(604년 사망)을 꼽는다.
그들의 신학사상은 2세기경부터 7-8세기까지 계속된다. 그들의 사상을 교부신학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교부들이 이교철학의 사상과 현실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신앙의 풍부한 지식으로써 교회를 지키고 그들에게 기독교의 복음을 변호하였기 때문이다.
교부들의 신학사상은 ① 예수 그리스도로 계시된 진리 ②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한 구약성경 예언 ③ 기독교 진리 파악의 도구인 이방철학 등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