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케팅]진로재팬의 일본진출성공전략(A+레포트)

2)진로재팬의 해외 진출배경

1.국내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

1970년대 우리 경제는 고도성장과 급속한 대외 의존적 경제구조로 변화했기 때문에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 세계경제의 동향에 민감한 영향을 받으며 불황, 호황을 반복했다. 우리나라 주류산업은 국민의 주요 기호품이며 전형적인 소비재산업이면서 원료의 대부분을 농산물로 충당했기 때문에 주류산업은 정부의 농수산물 수급 정책과 밀접한 관련되었고 다른 산업에 비해 경쟁도 심했다.
따라서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주류산업을 엄격히 통제했으며 경쟁 제한 제도 실시하여 자체 도에서 생산되는 술을 50%이상 판매하도록 함으로써 지방 소주회사 시장을 확보해주어 진로의 성장을 결정적으로 막았다.
1977년 국산 양주의 제조를 나라에서 보조하는 한편, 1979년 2차 오일쇼크발생으로 인해 불황심화에 따라 국내 판매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돌파구를 해외시장 개척, 사업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2.자구적 노력으로 일본에의 진출

진로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것은 1972년 인삼주 개발과 동시에 신설된 해외영업부가 1973년 일본에 인삼주를 수출하고부터였다. 진로가 수출대상으로서 가장 역점을 둔 나라는 한국과 음주문화가 가장 비슷한 일본이었다. 진로는 일본에 대한 소주왿� 인삼주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해마다 여러차례 인삼주 제조 및 판매에 관해 제휴하고 있던 산토리의 관련자들을 ‘산토리 연수단’이라는 명목으로 국내에 초청해 진로의 생산시설을 견학시키고 유대를 강화해 나갔다.

3.일본내 문화적 기호층 생성

당시 일본에서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다양한 문화적 수용 욕구 상승과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한 색다른 것을 찾는 기호층이 생겨나면서 일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녀 온 후 한국의 정취를 찾는 경향이 강해 한국산 소주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4.고 가격 정책으로 이미지 업

다행히 88올림픽의 개가로 가만히 있어도 장사가 되던 시절, 당시 일본에서는 한국산 제품을 싼 가격에 전시 판매하는 한국물산전이 유행했었는데, 이곳에 출품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싸게 팔렸던 제품 치고 일본인 시장에서 살아난 물건이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진로 재팬은 일본인의 고가 위주 소비 행태를 바탕으로 저가의 술보다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이끌어 갈만 한 주축돌이 필요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고가격 정책’ 이었다. 단기적인 판매매출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91년 일본 주류업계가 물류비용의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일제히 4~5% 씩 담합을 통해 인상하는 전략을 채택하였을 때, 진로는 오히려 이 기회를 역으로 이용했다. 진로는 10%인상을 단행했다. 일본시장에서 한번 싸구려로 인식된 물건이 다시 프리미엄급으로 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프리미엄급 소주 시장을 위해 내린 일종의 도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