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문화]음식점 방문기 - 옥토버훼스트

1. 옥토버훼스트를 선택한 이유

어느 날, TV에서 브루마스터(Brew Master)에 대한 내용이 보도되는 것 - 박준형의 청년불패 2005년 7월16일 방송 - 을 보았다. (나는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으면 지방이든 어디든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음식의 맛과 향을 항상 중시하던 나는 그 곳에 꼭 가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에 우리나라 최초로 맥주 양조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그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게 되었고 나는 그 호프의 매니아가 되었다.
2002년 8월 즈음 학껓 선배에게서 그 곳의 맥주왿� 음식이 맛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그 당시의 나에겐 맥주 500mL에 5,000원이라는 돈은 다른 곳의 생맥주 2,000원 하는 집에 비해서 턱없이 비싼 가격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추천 받은 집이 내가 매니아가 될 만큼 선호하는 음식점이 될 줄은 몰랐다.
교수님께서 일반 술집은 제하라고 하셨는데 이번에 레포트 주제로 삼은 「옥토버훼스트」는 일반적인 술집이 아니라고 생각 되었고 사업상의 분류로도 일반음식점에 해당하는 업소이어서 과감히 선택하게 되었다. 맥주뿐만이 아니라 메인메뉴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들이 타 패밀리 레스토랑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맛있기 때문이다.

2. 옥토버훼스트의 개요
- 역사, 특징, 경쟁력

① 역사
2002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하우스브루어리를 설립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지만, 드디어 2002년 2월 우리나라에서는 주세법이 개정되었고, 독일의 새로운 맥주 문화인 가스트하우스브라우에라이(Gasthausbrauerei, 영어로는 Guesthouse Brewery)의 설립이 가능해졌다.
백경학과 방호권(현, 옥토버훼스트 사장)씨는 주세법 개정 움직임이 있던 2001년 가을부터 새로운 맥주 문화의 도입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2002년 7월 12일 서울 강남역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가스트하우스브라우에라이인 “옥토버훼스트”의 문을 열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