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왿� 종교, 그��스신화, 일��아드]영화 트로이왿� 일��아드의 차이점 비교분석

지난 여름 기말 고사가 끝나고 후련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었다. 2억불이라는 엄청난 제작비왿�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의 화려한 캐스팅 등의 이유로 나는 당시 개봉된 많은 영화 중 주저 않고 <트로이>를 택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아킬레스왿� 트로이 전쟁 등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고 호머의 <일��아드>는 읽지 않았던 터라 그저 영웅이 등장하는, 다분히 헐리우드적인 블록버스터 한 편을 보고 나온 느낌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업시간에 트로이 전쟁과 <일��아드>에 대해 다루면서 내가 본 영화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과제를 하기 위해서였지만 이번 기회로 <일��아드>의 내용도 알게 되었고, 원작과 비교하여 <트로이>도 다시 보게 되었다.
원작의 내용을 알게 된 후에 다시 본 영화 <트로이>는 확실히 처음 본 것과 그 느낌이 달랐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는 것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Based on The Iliad`가 아니라 `Inspired by Homer`s <The Iliad>` 라고 되어 있다. 이 말에 걸맞게 영화는 <일��아드>의 인물과 설정을 따왿�서 원작과는 다른 내용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원작과 영화를 비교한다는 것이 어쩌면 무의미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낀 점과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해 서술해보고자 한다.

1. 트로이 전쟁의 원인과 신의 배제

<일��아드>에서 트로이 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은 여신간의 다툼이었다. 펠레우스왿� 테티스의 결혼식 때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를 제외한 모든 신들이 초대를 받게 되었는데, 자기만이 제외된 데 화가난 에리스는 좌중에 황금 사과를 하나 던졌다.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고 씌어져 있었다. 신들의 여왕 헤라왿�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이 사과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