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학]물��건강

물은 영양소라 부르기엔 너무나 흔하여 일반적으로 영양소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근육이 단단한 어른의 경우에도 그 70% 정도는 물이며 피의 78%도 물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서는 4~5주간 살 수 있으나 물 없이는 1주일도 못 견딘다. 우리가 영양으로 섭취하는 쌀에는 물이 15~16%, 돼지고기, 쇠고기에는 45~75%, 채소류에는 90~95%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몸 안에서 물이 하는 기능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몸에서 생긴 필요 없는 찌꺼기 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또한 내장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는 데에도 물이 꼭 필요하다. 몸 안에서 물질 대사의 결과로 생긴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거나 여름철에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등 건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몸 안에 있는 물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의 양은 기온, 습도, 체질, 체격, 노동량 등에 의해 달라지는데, 하루 2,400cal를 필요로 하는 표준 체격의 우리 나라 사람의 경우 봄, 가을에는 2,285cc, 여름에는 500cc 정도가 더 필요하고 겨울철에는 500cc가 덜 필요하다. 뚱뚱한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체격이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물은 체내에 들어왿�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액과 체온의 조절기능을 수행한다. 몸의 수분 함유량이 70~80%에 이르고 물의 체내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하면 음식물로 체내로 투입된 물질이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설되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 몸은 각종 노폐물과 노폐물이 내뿜는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독소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물이 부족하게 되면 처음에는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 배설하는 기관인 간장과 신장은 온 힘을 다해 독소를 분해하고 배설하려고 애쓸 것이다. 이어 우리의 피부가 독소의 배설을 위해 전력할 것이다. 그러나 물 부족이 계속되면 위의 기관들은 무리하게 되고 결국 쓰러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