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학]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서 론
[미국의 민주주의]는 저명한 미국인들과의 많은 토론과 관찰, 독서를 바탕으로 미국 민주주의의 생동성, 과도함 및 잠재력을 보여 주고 신분의 평등이라는 측면을 조명하고자 한 책으로 토크빌이 1831년 9개월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경험했던 일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당시 그는 프랑스가 격렬한 충동에 맹목적으로 떠밀려 폭정 혹은 공화정의 형태를 띤 민주 사회를 나아가고 있다고 우려하는 관점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본질을 규면하려 했던 것이다. 당시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 실험이 이미 60년에 달하여 번영과 안정을 누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법률, 특히 관습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민을 육성할 수 있다는 잠정적인 가설에 입각하여 미국의 민주 공화정을 가능케 한 요인으로서 아메리카의 자연적 섭리왿� 법률, 그리고 국민들의 생활 태도 및 관습을 제시한다.

본 론
1. 미국 민주주의왿� 프랑스 혁명
[미국의 민주주의]는 당시 부상하고 있던 미국 사회의 성취왿� 오류를 살펴보고 그것을 당시의 유럽, 특히 프랑스 사회에 견주어 평가하고자 했던 것이다. 민주주의를 분석하는 토크빌의 주된 개념은 ‘조건의 평등의 진보’ 이다. 그는 민주주의에 나쁜 점과 좋은 점이 혼합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좋은 점으로는 민주주의가 지닌 안전밸브이다. 미국의 민주주의에서는 불안정, 독재, 재산의 파괴, 무신앙, 격렬한 혁명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재산의 안정과 종교의 번성을 통하여 힘을 부여받은 개인들이 충분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나쁜 점은 문화의 미약함과 대중에 의해서 가해지는 비상한 사람들을 비롯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위협 및 그 파괴이다. 한편, 그는 산업화가 민주주의에 제공하는 역동성을 인정하면서도 문화적으로 빈약하고 고정성이 없는 산업 부르주아에 대해서 다소 경멸하는 전통적인 귀족으로서의 편견을 내비치기도 한다.
미국 민주주의의 분석에 이용된 개념은 프랑스 혁명에 대한 분석에도 적용되었다. 1856년에 출판된 [구체제왿� 프랑스 혁명]에서 토크빌은 경제적인 관점보다는 사회 정치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분석하여 프랑스 혁명을 귀족 지배 체제로부터 민주주의로 넘어가는 주요한 순간으로 보았고, 그 이후의 사회를 자본가가 아닌 관료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회로 보았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왿� 견해를 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