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Robert Dahl 로버트 달의 민주주의 독후감

Ⅰ. 들어가며…
민주주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용어이다. 그러나 누가 이 민주주의에 관해 설명하라 하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막연해지기 쉽다. 저자인 로버트 달은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에 대해 ‘민주주의의 입문서’임을 명시한다. 요컨대,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그렇다 하여 전문성의 정도가 낮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민주주의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전체 4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민주주의의 기원, 이상적 민주주의왿� 현실적 민주주의, 민주주의에 있어 우호적 조건들과 비우호적 조건들로 나누어 민주주의의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또한 부록 A, B, C를 통해 본문에서 다룬 그 이상의 깊이로 선거제도왿� 문화, 인종적 분열의 국가들에서의 정치 화합,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측정을 다루고 있다. 저술의도가 ‘민주주의 입문서’이다 보니 책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정치라 하면 덜컥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Ⅱ. 내용 정리 ․ 요약
제 1장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지침은 필요한가
20세기 후반기에 들어 세계는 민주주의에 대한 대안이 되었던 정치제도들이 사라지거나 극히 일부분의 지역에서만 존속되고 있는 전례에 없던 정치적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면 민주주의가 과연 체제 이데올로기의 경쟁에서 승리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민주주의에 관해서는 25세기동안 간헐적인 토의가 있어왔지만, 민주주의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의문들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지침은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명확하다. 만약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의문들에 대하여 해답을 얻고자 한다면 지침을 하나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