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왿� 세계]영화 빈집과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분석

기독교는 세계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그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 한창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다빈치 코드’부터 고전영화‘벤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거리를 제공하거나 기독교 역사에 대한 재해석등을 다루며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본다면 기독교는 다수의 종교적이면서 강력한 믿음, 신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코드로도 자리 잡고 있어 앞서 말했듯이 문화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광범위하고도 역사적으로 오래된 전통 ‘기독교’에 의해 우리의 의식도 무의식적으로 지배받는다. 예를 들어 ‘6’이라는 숫자는 대개 불길한 느낌을 준다든지 태초에 우주를 지배하는 한 가지 법칙이 있을 것이라든지 하는 생각이 그렇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그 법칙이 ‘하나님’자체일 것이고 과학자에게는 ‘빅뱅’정도가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기독교적 관점에서 그것을 판단하게 되며 이것을 ‘기독교의 힘’이라고 이야기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다뤄야할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라는 영화는 역사영화도 아니며 기독교를 소재로 한 영화도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기독교의 힘’에 의해서 영화의 상징물, 소재, 내용, 주제에 이르기까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았을 때, 과연 문화계의 논란거리였으며 여러모로 ‘파격적이다’라는 수식어를 붙여온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어떤 해석을 할 수 있을지를 다뤄보고자 한다.

1. ‘김기덕’ 감독의 ‘빈집’은 어떠한 영화인가.

김기덕 감독의 ‘감독세계’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니만큼 그의 영화에 대해 짧게 살펴보자. 그의 영화에 대한 비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을 “창녀왿� 강간의 모티브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남성 심리의 병리적 요소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 라고 비판하기도 한다.김기덕 감독“바이오그래피”,네이버DB매니저, http://movie.naver.com/movie/bi/pi/bio.nhn?code
=1711&mb=c
물론 그가 사회 소수자들의 어두운 삶을 카메라에 담음으로써 사회의 한 단면인 그들의 삶을 알리고 우리들의 삶을 비판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측면 또한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