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현대사회왿� 윤리문제

쟁점 Ⅰ : `새로운 시작`의 여러 가지 개념적 변형에 대해 검토하시오
인간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탄생을 경험했으며 삶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일상적 삶 속에서 삶과 죽음을 동시에 깨닫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 이러한 새로운 탄생과 죽음의 경험을 통해서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간적 존재`(the in-between being)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철학적 전통에도 죽음은 중대한 문제였다. 그러나 아렌트는 이러한 철학적 고민에 도전하여 새로운 의미로 ‘삶’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새로운 시작은 항상 인간세계를 활기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탄생’이 지니는 ‘일상적’인 의미왿� ‘정치적’인 의미를 연계시키려는 시도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임과 동시에 탄생의 언급이 죽음의 언급을 이끌어 내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인류의 역사는 소멸 속에서 다시 탄생한 상황의 반복된 역설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삶과 죽음의 역설을 정치영역에서 적용하여 인간의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인 삶을 탄생과 연계시켜 그 의미를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1. 제 1의 탄생 : 어린이의 출생 - 全 정치적(Pre-political)인 것의 경험
어린이는 새로운 세계를 형성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적 출생이란 곧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사건이 된다. 따라서 출생이란 사건은 실제로 세계적인 현상이 된다. 또한 탄생은 예외성의 선언이다. 이미 존재하는 인간관계속에 출생을 통하여 이방인으로 참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는 이미 확립된 기존세계의 질서에 생소하다. 그렇기에 세계의 존재방식을 배우고 자신의 정체를 되찾게 된다. 최초로 세계의 질서에의 참여는 유희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상상세계 속에서 어린이는 모든 시작에 내재된 자의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것의 요소를 대면하게 되고, 현상의 해석을 통해 자신이 관찰한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후 유희의 세계를 벗어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인간사회의 기본적이고 필요한 활동에 속하는 것이며 어린이는 출생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어린이의 출생으로 인해 교육에 그 목적성과 본질적인 구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