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금호그룹의 항공운수산업 진출

1. 금호그룹의 다각화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그 성과에 대해 평가해 보자.
- 금호그룹은 처음 광주택시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금호아시아��라는 대한항공을 잇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다각화과정을 거쳐 왔는데 역사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946년 박인천 창업회장이 광주택시를 설립하였고 2년 후 광주여객으로 확장하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광주여객은 70년 광주고속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금호그룹의 원동력이 된 여객운수사업에서 전국최고의 버스회사가 된다. 여기서 봤을 때 70년에 경부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었는데 시기적절하게도 이것이 잘 맞아떨어져 광주고속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의 주도하에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산업사회로 진입하는 단계였고 아직 자가용 승용차가 많이 보급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여객운수산업을 선택한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수직적인 통합전략을 추구하는데 버스운송업을 하다보니 타이어의 자체조달의 필요성을 느껴 60년 삼양타이어를 설립하였고, 타이어의 원료가 되는 합성고무의 확보를 위해 70년 한국합성고무를 설립하게 된다. 72년에는 타이어수출전문창구인 금호실업을 설립하고 73년 윤활유 생산업체인 모빌코리아를 설립한다. 또한 74년 광주투자금융을 설립하면서 60년부터 74년까지 15년 동안 5개의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체계적인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한다.
여기서 광주고속에서 시작되어 광주투자금융에 이르기까지 금호그룹은 과연 어떠한 형태의 다각화 전략을 채택했을까? 금융업을 제외하고는 서로 간에 상호 관련성이 있고 원자재-중간재-최종제품에 이르는 관계이기 때문에 수직계열화라고 생각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금호그룹은 기업의 다각화전략을 잘 구사하여 비교적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런데 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비관련분야로 확장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른바 댿�기업의 문제점이라고 지적되는 문어발식 확장을 하게 된다. 76년 극동철강을 인수한 금호산업, 마포산업을 인수한 금호전기, 명천기업을 인수한 금호섬유, 중동건설붐에 뛰어든 금호건설등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