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붿�산발전]부산 발전방향-어메니티

20세기 후반부터 지구환경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은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모색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의 경우도 양적위주의 경제성장과 이를 위한 개발지상주의로 일관해온 결과 도시환경은 적지 않게 훼손되어 왔다. 특히 급격한 산업화왿� 도시화로 인하여 도시는 더 이상 지속이 불가능한 삭막한 과포화상태가 되었으며, 도시경쟁력의 상승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도시전체의 마스터플랜과 전략적 접근이 부족한 가운데 펼쳐지는 정책들은 한계가 있으며, 문화산업의 소비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지역내의 비환경적 요소는 일반시민들의 괴리감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의 투자유치에도 도시브랜드 이미지 저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도시간 글로벌 경쟁에서 도시환경이 우위를 결정하는 요소로 중요해짐에 따라 도시의 경제성과 효율성은 기본이며, 그것에 더하여 여유로움, 편리성, 안락함 등이 요구되며, 이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처럼 도시도 시민과 기업에게 감동과 편의를 제공하지 못하면 도태하게 되는 현실적 시점이다.
또한 해외자본의 유치를 위한 다국적 기업의 입지 결정시에도 도시환경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데, 전통적으로 시장, 자본, 노동, 접근성위주의 결정요소에서 최근에는 개방성, 주거여건, 문화인프라 등 도시전반의 환경적 요소를 중심으로 결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부분은 고급두뇌가 핵심인 첨단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등 고부가가치 기업위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바로 도시환경적 분야의 선정요인으로 이러한 기업과의 연계는 도시민들의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점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과연 물류도시/영화의 도시/해양수산의 도시이라는 이미지속에서 부산이 그려야 할 도시환경적 부분이 어떠한 부분이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도시발전의 트렌드속에서 도시민의 편리성과문화성, 도시환경의 심미성과 환경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하여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있고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해 말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