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이식거부반응

본론
1.이식과 거부
이식(transplantation)이란 한 개체로부터 세포나 조직 혹은 기관, 즉 이식편(graft)를 취하여 다른 개체로 이를 전이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이식편을 제공한 개체를 공여자(donor)라 하며, 이를 받는 개체를 수용자(recipient) 혹은 숙주(host)라고 한다. 수혈이란(transfusi
-on)이란 순환중인 혈액세포 혹은 혈장을 한 개체에서 다른 개체로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이식이 고대에서부터 시도되어 왔지만 현대적인 이식이 추진된 것은 세계 제 2차 대전과 영국전쟁에서이다. 영국 공군 조종사들은 비행기가 파괴될 때 심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화상과 관련된 사망률은 상처를 입은 피부 면적의 크기왿� 관계가 있었으며, 화상을 입은 피부를 교체하게 되면 생존율이 증가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의사들은 공여자의 피부를 다른 사람에게로 이식하였다. 그러나 인척관계가 없는 공여자의 피부를 가지고 손상된 피부를 교체하고자 하는 시도는 항상 성공하지 못했다. 이식 후 며칠이 지나면 이식된 피부는 괴사되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이 문제는 Peter Medawar를 포함한 여러 연구자들로 하여금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피부이식을 연구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여 이루어진 실험으로 조직이식이 실패하는 이유는 거부(rejection)라 불리는 염증반응에 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실패로부터 거부가 일종의 특이면역임을 알게 되었다.
2.이식의 종류
이식장기는 이식편의 세포표면에 있는 조직적합성항원(이식항원)에 대하여 면역학적 반응에 의해 거부반응이 발생한다. 면역 억제되지 않은 수용자에서 이식편이 장기간 생착되는 경우 조직적합성이 완전히 일치하든가 대부분이 일치할 때에 한하며 공여자왿� 수용자간의 유전학적 관계가 이식편의 생착기간을 크게 좌우하는 인자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가이식과 동계이식에서는 거의 거부반응이 발생하지 않으나 동종이식이 아닌 이종이식에서는 거의 대부분에서 거부반응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