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배타적인 한국사회왿� 똘롻랑스

우리나라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가치체계가 지배하고 있고, 혈통중심의 단일민족 이데올로기가 굳건해서 외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체류신분 보장이 전혀 안되고 있는 ‘불법체류자’로서 소수적 약자로서 또는 사회적 약자로서 살아가기 매우 힘든 곳이다. 단일민족과 “뭉치면 산다”는 공동체적 가치를 최고로 치는 한국 사회에서 남과 다르거나 다른 길을 걷는 등의 튀는 행동이 있으면 공동체를 깨트릴 수 있다하여 가차없이 정을 맞게 되고 공동체에서 배척된다. 한 회사의 노조 안에서도 정규직노동자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다른 서구사회에선 타고나는 것으로 어쩔 수 없는 생리적인 것으로 보고 사회의 일원으로써 인정하고 있는 성적 소수자들을 우리나라는 아직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왿� 대립되는 의견을 인정하는 것은 바로 자기의 의견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것과 동일시되어 국회에서 일상생활까지 좀처럼 자신과 대립되는 남의 의견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늘 TV에서 보는 정치권의 모습은 인신공격까지 마다하지 않는 사생결단의 대결 모습뿐이다. 명백한 인종차별인 피부색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여성에 대한 억압,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 또는 편견, 양심적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 철저하게 나의 이익을 지켜줄 동질적인 ‘우리’가 아닌 낯설은 타자에 대한 배타적 태도왿� 폭력, 대결의 양상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매우 심각하다....
어느 사회이든 불평등은 존재한다. 성차별, 신분차별 등 역사적으로 불평등은 존재하였으며, 지금도 이러한 차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평등한 삶을 위해 똘롻랑스가 필요하다는 것은 똘롻랑스가 이러한 차별을 없애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차별적 요소는 제도적인 것으로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평등한 삶이란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중의 하나인 권위주의가 형성하는 세대 ―나이, 직장서열, 부모자식간 등도 포함하는 의미다 ― 간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말하며, 바로 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덕목 중의 하나가 똘롻랑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