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경영을 하며 느꼈던 갈등과 해결방법

Ⅰ.들머리
아이들은 “싸우면서 커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직 또한 역시“갈등”을 통해 성장해간다고 할 수 있죠. 현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과거 사촌형님을 도왿� 조그마한 보습학원을 경영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당시 조직의 갈등과 해결방식에 대해 이야기할까합니다.


Ⅱ.학원을 경영하며 느꼈던 갈등과 그 해결방법
학원의 구성원은 크게 다음과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경영자인 학원장, 둘째 수업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 셋째, 공부하는 학생들, 넷째, 학부모님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갈등형태 역시 각 구성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죠.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해결방법을 알게 되고 어느 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각 대상별 갈등형태왿�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선생님들과의 갈등
보습학원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이직률이 높았습니다. 선생님 스스로 잠시 거쳐가는 곳이나 아르바이트 장소정도로 생각하여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책임감 있는 수업을 원했던 저의 기대왿�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역할기대 내 갈등(Intra-role expectation conflict)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보습학원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원하는 안정적인 근무상태나 보수를 만들어주긴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지적하며 개선할 수도 없었습니다. 학원장이고 선생님이니 자연히 수직적 관계이고, 저의 요구에 선생님들은 지나친 잔소리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에서 말하는 계층적 갈등(Hierarchical conflic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다른 해결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상했죠. 그 방법 중 하나로 학생들과의 관계를 끈끈히 하게 만들었습니다. 담임제를 도입하여 선생님들에게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학원 내 인기투표를 통해 선생님들에게 약간의 상품도 제공했습니다. 또한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담임반의 학업성취도가 상승했을 경우 반전체가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기대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