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원 평가제

(1) 교사평가의 필요성

교원평가는 교육활동의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교육활동의 결과에 대한 책무성을 제고하게 해주는 장치이므로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교육부는 교사평가의 필요성을 현 근무평정의 취약점에서 찾는다. 근무평정은 교감과 교장이 평가권을 행사한다. 평가 결과도 교사에게 통보하지 않는다. 이 평가가 교사에게 의미 있는 때는 승진을 앞둔 1~2년의 시기뿐이다. 교감 승진 직전 2년 정도의 결과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근무평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실상 평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그러므로 현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교원근무평정제도를 개선하여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평가제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학생과 동료교사의 평가를 받는다면, 학생 지도에 임하는 교사들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바른 교사평가는 교사들에게 직무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교사 자신의 부족한 점을 확인케 하여 학껓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공교육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타당하고 신뢰성 있는 교사평가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2) 현행 근무평정제도에 비해 가장 달라지는 점

평가 대상에 교장이 포함되고, 평가자에 학부모, 학생, 동료교사가 참여한다는 것이다. 평가 목적도 다르다. 현행 제도가 승진 등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면 교사평가제는 교원의 능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평가 결과는 승진 등 인사 자료로 활용하는 현행과 달리 능력 개발 자료로만 활용할 뿐 인사, 보수, 승진 등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평가 결과를 보고 교원이 희망할 경우 능력 개발을 위한 연수를 받게 된다.

2. 교원평가제의 문제점

(1) 평가자의 자격문제

새로운 교원평가제도의 도입과 관련하여 가장 뜨거운 논란이 있는 부분이 다면평가제도의 도입이다. 교사평가를 시행하기 위해선 평가자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평가대상은 교사이지만 평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교장이나 장학사 등의 상관, 학부모, 학생들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동료가 평가할 경우, 평가대상자인 교사왿� 늘 같이 일을 하고 있어서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왿� 같이 교장과 교감만이 평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