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자기 분포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국토의 지역적인 자기이상측정을 목적으로 M-50 Propton자력계를 운용하여 1975년부터1978년까지 전자력측정을 하였고, 1978년에 GSI형 지자기의를 도입하여 추가로 지자기 3성분을 측정하여 한반도 전반적인 편각값은 서편차 5°.7°30′이내임을 측정하였다. 지구는 자석으로서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지구자석이 만드는 자장을 지자기라고 한다. 방위자석이 가리키는 북쪽과 진짜 북쪽과의 차이를 편각이라고 한다. 지도의 북쪽과 방위 자석의 북쪽은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소마다 방위자석의 북쪽의 방향(편각)을 측정해두면 방위자석을 사용해 정확한 북쪽을 알 수가 있다. 편각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1/25,000 지형도 및 1/50,000지형도에 표시되어 있다. 1981년부터는 GSI형 1등 지자기의를 도입하여 1등과 2등 지자기 관측을 실시하였다.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전국에 걸쳐 1/25,000 도엽에 약 1점씩 800점의 2등 지자기점에서 짿�자기측량을 실시하여 일변화, 영년변화에 대한 보정을 실시한 다음 기준년값으로 환산한 결과를 성과로 사용하고 있다. 1등 짿�자기측량은 장기적인 반복관측을 통하여 전국 자기도의 작성에 필요한 지자기 각 성분의 변화량과 그 지리적 분포 및 동향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국립지리원에서는 전국에 약 3500㎢에 1점씩 총 30점(약 1점/3,500㎢)의 1등 지자기점을 설치하여 4～5년마다 반복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1등 짿�자기측량의 반복관측 횟수가 충분하지 않아 지자기 각 성분의 변화량을 계산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이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에서도 1996년부터 해상에서의 짿�자기측량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자원연구소에서는 지각의 구조를 규명하기 위하여 항공자력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표 2-1>은 국립지리원이 1975년～1993년에 걸쳐 관측한 지자기 관측결과의 상황을 표시한 것이다. 국립지리원은 1990년에 1980년～1989년간의 짿�자기측량자료를 분석 정리하여 우리 나라의 1980년 지자기편각도, 지자기복각도, 연직분력도, 전자력도등의 짿�자기분포도를 작성하였다. 15점의 1등 자기점과 396점의 2등 자기점의 관측값이 분석 정리되었는데 우리 나라에는 아직 표준 지자기관측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또한 1등 짿�자기측량이 1회만 진행 중이어서 각 관측값에 C1보정만을 한 것이다. C1보정은 일변화 등 자기변동을 소거하고 어떤 기준년도의 값으로 치환하기 위한 보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