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7학년 1학기 국어과 읽기 교육과정과 교과서 비교 분석 및 대안 - 메모하며 읽기단원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교과서왿� 그에 따른 내용과 다양한 활동들은 교육과정을 기초로 선정되고 조직된다. 하지만 새로운 교육과정이 나올 때마다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사용지도서를 놓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혹은 교육과정이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어있는가에 대해서 분석하고 고민하는 교사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학껓 현장에서 국어교사는 교육 과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내용을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학껓 현장에서는 교과서를 토대로 교사용 지도서를 참고하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과정을 토대로 이루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교육과정이 외면당하고 있는 이유는 교육과정이 수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의 내용이 상세화,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제시되는 내용이 분명한 체계가 없고, 내용의 진술 방법 자체가 모호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천경록, 읽기교육의 이해
교육과정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교육과정의 의도에 따라 교과서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하는 교사들에게 교육과정은 외면당하고 있다.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 교육과정에 관한 고찰이 필요하다. 또한 그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바가 얼마나, 어떻게 교과서에 실현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7학년 읽기에 해당하는 단원인 ‘메모하며 읽기’ 단원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교육과정이 교과서에 얼마나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짚어본 후 교육과정이 의도하는 대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인지까지 논의해보도록 하겠다.

3. 교육과정과 교과서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첫 번째로 내용 선정이유왿� 개념설명 관련 부분부터 살펴보자면, 교육과정에서는 설명하는 글, 주장하는 글 등에서 메모하는 방법을, 교과서에서는 수필과 설명문, 논설문을 제시하여 메모하는 활동을 학습내용으로 삼고 있어 교육과정의 내용이 교과서에 모두 연결되고 있다. 다만, 교육과정의 경우 다른 정보원을 통해 받은 내용을 메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교과서 1학기의 ‘메모하며 읽기’의 경우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메모하며 읽을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과정의 교수학습은 다음 3,4,5항목의 과정에서 각 항목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학습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보조도구로써 반복되어 나타나며, 7차 국어과 교과서에서는 교과서 크기가 확대되면서 읽기 영역의 단원에 읽는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학습 문항마다 만들어 놓고 있어 언어학습에 있어 영역간의 상호 관련성이 이루어진 학습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