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러시아 경제의 미래

1. 지정학적 위치
지리학적으로 시베리아 극동지역은 미. 소 중심의 양극적 국제질서가 붕괴되는 시기까지, 국제괿�계에서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 공간은 오랫동안 유럽 러시아의 정치범 및 잡범 등을 격리 유배시키는 소외된 땅으로, 소련의 유럽지역에 필요한 자원수탈의 식민지 공간으로 활용되어왔다. 냉전체제가 해체되는 시기까지의 국제괿�계는 유럽에 무게 중심이 있었으며, 소련의 주요 외교적 관심도 유럽에 있었다. 따라서 시베리아 극동에 대한 중요성은 다른 국가에게는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탈냉전의 국제질서는 동북아 국가 상호간 제한 없이 정치적.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외교적 관심은 아시아 지역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베리아 극동 공간에 대한 의미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또한 푸친의 국가전략으로 유럽 중심적인 사고에서 아. 태 지역으로 관심을 전화시키고 있다.

2. 지경학적 의미
자원은 지표면에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으며 유한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을 만족스러운 상태로 소유하고 있는 국가는 없으며, 철과 철광석, 그리고 에너지 등과 같이 산업화에 필수적인 자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끼리의 경쟁은 치열하다. 그렇기에 국제괿�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러시아는 전 영토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극동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에는 금. 철. 다이아몬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석탄.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 또한 풍부하다. 그리고 산림 및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이렇듯 보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시베리아 극동 공간은 러시아의 위치를 격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지정학적 자원이 된다. 특히 가스 및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이 중요한 지정학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렇기에 다양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빠져있다. 그러기에 외자유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 작업은 막대한 양의 자본을 필요로 한다. 러시아는 1996년부터 동시베리아 송유관 건설에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있었다. 논의의 시작은 러시아 석유회사인 유코스왿� 중국 국영석유회사 간 앙가르스크 - 대경 송유관 건설 계획에서부터 출발한다. 부존자원 개발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는 이르쿠츠크 프로젝트. 사하 프로젝트. 사할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3. 사회. 문화적 의미
이런 시점에서 러시아 극동의 연해주 지반은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핫산역과 시베리아 철도의 출발역인 블라디보스톡이 있다. 따라서 시베리아횡단철도왿� 한반도종간철도가 연결되면,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 수 역시 급증할 것으로 극동지역의 남부지역은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문화적 공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