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에 관한 레포트

Ⅰ. 서론 - 냉전체제의 기원


1. 연합국의 분열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에도 이미 서방세계왿� 소련 사이에는 긴장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미국은 1933년까지 볼셰비키정권과 외교적 관계를 수립하지 않았다. 게다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왿� 같이, 소련의 스탈린은 1939년에 나치 독일과 독-소 불가침조약을 맺어 히틀러의 침략전쟁을 도왔고, 또한 그 대가로 발틱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폴란드의 많은 영토를 점령하였다. 이 사실에 대해 영국과 미국은 분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41년에 미국과 영국은 나치 독일을 타도한다는 공동목표 때문에 소련과 연합을 결성하였다. 그러나 두 진영 사이에는 전쟁 중에도 서로를 불신하는 태도가 계속되었다. 소련의 스탈린은 영국과 미국이 1944년 6월의 노르망디상륙작전 이전에 서유럽에서 제2전선을 구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였다. 그는 영국과 미국이 소련으로 하여금 홀로 독일의 주력부대왿� 싸워 지치게 하려는 계략을 쓰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과 소련은 공동의 적인 나치 독일에 대한 투쟁이 끝날 때까지 협력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동맹체제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미국대통령 루즈벨트는 새로 설립될 국제연합(UN)기구를 통해 국제평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그래서 루즈벨트는 영국총리 윈스턴 처칠과 1941년 8월에 그러한 기구의 설치를 제안하였다. 그들의 의도는 선전적인 성격을 띤 문서인 대서양헌장에서 나타났다. 국제연합(UN)의 성립은 모든 국가들이 집단안전보장의 개념을 받아들임을 의미하였다. 이러한 집단안보체제가 이루어지면 국제분쟁은 세력균형이나 동맹전쟁 같은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조정이나 중재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새로운 정치제도는 독일이 항복하기 직전인 1945년 4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련되었다. 그리하여 모든 연합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합 헌장(UN Charter)이 작성되었다. 또한 국제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팽창하는 세계경제가 필요하다고 미국의 지도자들은 생각하였다. 특히 자유무역의 실현은 공황과 실업사태를 막아줄 것으로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1930년대의 공황과 실업사태를 가져온 것은 바로 각국의 보호무역과 그것에 토대를 둔 경제적 민족주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합국들은 1944년 미국에서 열린 브레튼 우즈(Bretton Woods)회의에서 새로운 통상금융제도의 수립계획을 마련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통화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경제개발을 위한 세계은행(World Bank)을 설립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중에 “관세에 관한 일반 협정”(GATT)이 추가되어 얄타체제의 경제적 부분으로 볼 수 있는 브레튼 우즈체제가 형성되게 되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회의이전에 이미 세 강대국은 전후 유럽에 관한 구상에 대해 분열되어 있었다. 공산주의자인 스탈린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정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