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껓적 태도

Ⅰ. 들어가며
신사왿� 절의 행사에 같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의 종껓에 대한 태도는 신앙 차원이라기보다는 생활 관습에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고, 종껓 면에서도 무엇이든 받아들이기를 좋아하는 그들의 습성이 신도왿� 불껓 그리고 기독교가 한데 어우러진 지금의 기이한 형태를 낳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종껓 분포도를 살펴보면 일본 불껓 교단이 발표한 불껓신도의 수가 9천 2백만 명이고 신도에서 발표한 신자수가 8천 5백만 명이었는데 이것은 전체 일본 인구를 넘어서는 수이다. 이렇듯 종껓에서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 종껓의 특징을 우선 정리해보면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Ⅱ. 본론
1.일본 종껓의 형성
1)신도
538년 불껓가 백제로부터 전래되기까지, 신도는 일본에 있어서 유일한 종껓였다. 신도는 일본 고유의 자연종껓이며 신도의 신을 제사 지내는 곳이 신사이다. 신도에서 말하는 신은 무수히 존재하며 처음에는 자연물이나 자연현상도 신이라 여기는 샤머니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점차로 조상을 숭배하는 일본인의 마음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일본 고대의 신앙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습속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던 신앙으로써, 자연발생적인 것인데 이것이 체계화된 것은 불껓라고 하는 새로운 종껓가 일본에 전래되면서부터이다. 일본 사회에는 천황이 제정을 함께 행사하는 이데올로기왿� 조직이 확립되어 있어서, 윤회사상이나 천황의 권위를 위태롭게 하는 절대자의 존재를 주장하는 불껓를 받아들이는 것은 국가의 성립배경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연관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불껓측에서는 불껓가 국가를 위해 보탬이 된다고 하는 이론화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한편 신도측에서는 고대로부터의 원시적 신앙을 불껓에 대항할 수 있는 이론과 조직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하나의 종껓로 편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게 되는데, 그것이 국가신도의 성립으로 연결되게 된 것이다. 불껓왿� 신도는, 다소 혼합되는 점이 있긴 했으나 일체화되는 일없이 서로 구별을 유지하면서 공존하는 형태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