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ke to see it lap the Miles

시 분석 및 감상

이시는 기차를 소재로 한 시다. Dickinson은 어린아이의 mask를 통해 사실적이면서 희극적인 방법으로 묘사하였다. 마차나 말이 달리던 여행이 낭만적이고 자연에 조화하는 여행이라면, 기차는 자연에 침입한 어떤 괴물의 말 같다. 괴물이어서 수 십리를 핥고 탱크물로 배를 채우고는 다시 “무서운”걸음(prodigious step)으로 나선다. 첩첩이 쌓인 산(a pile of mountains)을 성큼성큼 걸어서 도는 품으로 보아 괴물의 크기왿� 힘을 쉽게 그릴 수 있다. 더구나 그냥 지나지 않고 길옆의 오막살이집들을 “거만스런”눈으로(supercilious) 들여다보는 것은 그 속에 살고 있는 자연인간에게는 무섭고 불쾌하다. 여기서 “supercilious”라는 단어에 깔린 tone에는 자연과 문명과의 갈등이 감돈다. 괴물은 제 몸에 맞게 바위를 뚫고 산 밑을 부수어 터널을 만든다는 점에서 “채석장”이란 의미를 동시에 담을 수 있다. 채석장은 인간과 자연이 가장 원시스럽게 대결하거나 대화 하는 장소이다. 그런데 그는 그 힘든 작업을 단숨에 해치운 것이다. 이것은 더욱 공포를 가중시킨다. 전체의 구조로 본다면 1연에서 “stop"으로 시작한 여행이 4연에서 역시 ”stop"으로 끝나면서 하나의 circle을 이루는 구조로 된다. 풍자를 위한 단어 선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1연의 “prodigious”, 2연의 “supercilious”, 3연의 “horrid hooting stanza" 4연의 "Boanerges", "punctual", "docile", "omnipotent"는 모두 Anglo-Saxon 어원에서 가져오지 않고 고전어에서 빌려오고 있어 보다 인상적인 강조효과를 갖는다. 그런데도 표면적으로 크게 풍자를 못 느끼게 되는 것은 persona가 어린 아이로 되어 있는 점 때문이다.
3연 3행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동원되는 이미지가 바뀐다. 지금까지는 동작과 연결된 시각적 이미지를 제시해 왔으나. 여기서부터 괴물에게 입까지 부여하여 청각적 이미지를 제시한다. 그러면서 빌려오는 비유는 마치 기차의 기적소리가 고요한 원시 마을의 하늘을 솟듯이 낮은 것에서 높은 것으로 옮겨간다. Complaining은 지면의 인간, hooting은 나무 위의 부엉이, Boanerges는 공중의 천둥, star은 우주 공간 omnipoten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