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사

서구 디자인사의 두 가지 패러다임은 크게 역사주의왿� 기능주의(functionalism)혹은 합리주의(Rationalism) 으로 나뉜다.

1) 역사주의
조형적인 보수주의로 그 전개는 절충주의-미술 공예운동- 아르누보- 아르데코- 파시스트의 신고전주의-2차 대전 복고주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흐른다.

19c의 절충주의
기술의 진보가 한창이던 19세기에 새로운 기능을 갖춘 물건들과 기계들을 만들어냈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산업제품의 새로운 미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새로운 기계들은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전통이 부재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대부분 불확실성이 난무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사주의가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미술과 건축, 그리고 공예에서 낭만주의,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요소들이 제멋대로 뒤섞였고, 새로운 기계를 감싸는 철판 케이스는 과도하게 치장되었다. 가구역시 신고전주의나 네오바로크 형태로 세공된 장식으로 꾸며졌다. 영국에서도 역사주의 스타일이 지배적이었다. 빅토리아 시대는 경제적인 번영의 시기인 만큼 사람들은 기술적 진보왿� 아울러 대영제국의 권력과 확장에 충분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술적인 형태란 원래부터 세련되지 못한 것으로 여겼고, 그래서 산업적으로 생산한 물건은 그것을 은폐시켜주는 장식들 뒤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역사주의는 과장되고 솔직하지 못한 형태 언어로 인해, 또한 하용하기에 부적절한 저급한 품질과 내구성의 결여로 말미암아 곧이어 유럽에서 일어난 개혁운동의 표적이 되었다.

예술 공예운동
윌리엄 모리스는 비평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존 러스킨의 영향을 받아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미술공예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일찌기 식민지개척에 눈을 뜬 대영제국은 여러 가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공예에서 탈피하여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등 산업혁명을 일으켜 유럽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세계 지배를 꿈꾸며 새기술에 의한 발전을 세계만방에 과시하려고 1851년 런던에서 제1회 만국박람회를 개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