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종말

제1장 노동의 종말
문명은 태초부터 노동의 개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노동은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그러나 정교한 정보통신 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다양한 노동 상황에 침투하면서 수많은 노동력을 상실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동력 상실은 북미, 유럽, 일본에서 매일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가들도 기술적 실업의 증대를 경험하고 있다. 이왿� 함께 우리들의 생활도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즉, 보다 정교한 컴퓨터의 도입이 노동자를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의 기업들은 하이테크 기계문화를 중점으로 이왿� 부합되도록 노동력을 재구축하고 있다. 또한 리엔지니어링이 업계를 강타하면서 기업에서는 생산성이 급증했고 이는 또한 대대적인 노동력의 감축을 야기시켰다.
보다 정교한 기술의 도입과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세계경제가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보다 많은 재화왿�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에게는 노동의 단축과 복지증진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왿� 빈곤, 실업증대 및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키는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 생산의 핵심요소로서의 노동의 소멸은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적인 미해결 과제가 될 것이다.

제2장 기술 확산 및 시장의 현실
기술 확산(trickle-down technology)이란 기술의 발전과 생산성 향상이 가져다 준 극적인 혜택은 궁극적으로 보다 값싼 재화, 보다 큰 구매력, 보다 많은 일자리의 형태로 노동자 대중에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즉, 노동자들이 신기술에 의해 대체되더라도 실업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고 있다.
20세기 작업의 근본적 재편과 새로운 노동 절약 기술은 생산성은 증가시킨 반면 구매력이 부족한 노동자를 만들어 냄으로써 소비를 감소시켰다. 그리하여 미국에서는 노동자를 소비자 대중으로 전환시키려하였고 노동자들은 노동절약 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몫을 공유할 권리를 주장하는 노동 공유 운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