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학]학벌주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 논의의 필요성(학벌주의의 배경과 의미)
우리 사회에서는 누군가를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성씨입니까?”
“고향이 어디입니까?”
“출신학껓는 어느 학껓입니까?”
세 번째 질문은 자기왿� 같은 학껓의 동창인가도 확인할 뿐만 아니라 학력․학벌에 의하여 상대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직업 능력 지표로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학력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학력이나 학벌은 개인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로서 기능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에서 구직, 승진, 보상은 물론 배우자의 선택 및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서도 핵심적인 요소로 고려되어 왔다. 학력이나 학벌이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이는 더욱 중시되어 왔고 이러한 학력주의, 학벌주의는 과열 과외 현상이나 입시 위주의 학껓 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학벌이나 학력을 가신하여 산업 상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 능력을 가진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고학력 실업자의 증대라는 사회 문제까지도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학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벌’로 인해 수많은 교육적 폐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교육의 효율성과 결과는 좋지 않은 편이다. 이는 외국의 일부 교육선진국이 개인의 창의적 소질 개발을 우선시 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주입식 교육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한마디로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수능에 목을 매달고 더 좋은 대학을 가려 발버둥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우리나라가 ‘학벌중심 사회’이기 때문이다. 약간 빗나가는 이야기 일수도 있으나 동국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나 또한 학벌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주입식 교육아래에서 재수를 선택하게 되었고, 솔직히 현재 나의 상황에 대해서 실망과 함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