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기업분석

1.태평양 선정의 이유
: 1997년 말 IMF 위기로 인해 소비재시장은 극심하게 위축되었으며, 화장품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1998년 IMF의 한파가 휘몰아치던 상반기에 화장품시장은 마이너스 11%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10.2% 성장과, 경상이익이 40% 증가를 기록한 기업이 있었는데 바로 태평양이었다.
처음에 태평양을 선정하게 된 것은 브랜드 성공 경영사례의 소재를 찾기위해 알아보다가 우연히 최근에 인기 있는 설화수라는 화장품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알아본 결과, 태평양은 화장품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었으며, 설화수 뿐만이 아니라 라네즈, 아이오페, 헤라 등의 브랜드에서도 각각의 매출이 1천억원이 넘는 실적을 가지고 있었다. 기업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2001 생산혁신·TPM 세계대회, IE(생산혁신)부문 대상 수상(기업경영과 운영에서 생산성 혁신활동 추진내용 및 성과가 탁월한 기업 또는 사업장에 주는 상)
2001 제10회 화학부문 경제정의기업상 수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한겨레신문사가 주최. 한국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존경받고 사랑받을 만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기업활동의 투명성과 건전성 등을 지표로 평가해 시상)
2001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시상에서 서경배 사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국능률협회가 주관.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수한 마케팅 활동으로 업계에 귀감이 된 기업과 제품에 시상)하였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도 태평양의 성장은 탁월했다. 2001년 초 2만7천5백원에 불과했던 태평양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는 10여만원으로 2백60% 상승했다. 외국인의 관심종목으로 떠오르면서 2001년초 26%대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40%대로 높아졌다. 무차입 경영을 추진하여 재무구조가 탄탄하며, 매출액 대비 5% 내외를 연구개발(R&D)로 투자하여 국내 화장품 업체중 가장 활발하게 제품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또한 "아모레 퍼시픽"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하여 중국 유럽 미국 등에 진출해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