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의 벤을 통한 알코올관련장애의 심리분석 및 평가

물질관련장애(Substance-Related Disorders)는 남용약물의 섭취왿� 관련되는 장애, 투약의 부작용과 관련되는 장애, 독소 노출과 관련되는 장애 모두를 포함한다. DSM-Ⅳ에서 논의되는 11가지 물질(알코올, 암페타민, 카페인, 대마, 코카인, 환각제, 흡입제, 니코틴, 아편류, 펜사이클리딘 및 유사작용을 하는 아릴사이클로-헥실아민,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중 ‘알코올’을 살펴보고자 한다. 영화 Leaving Las Vegas의 주인공 ‘Ben’을 통해 알코올관련장애의 증상과 치료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Ⅰ. Ben의 삶
1. 정서적
1) 고립감, 외로움 : “술 때문에 마누라가 떠났는지 마누라가 떠나서 술을 마셨는지 모르겠 어.”
“여기 먹고 싶은 만큼 술을 마셔도 좋으니, 단지 내 곁에서 내 이야기
를 들어줘.”
영화시나리오 작가인 Ben은 술 때문에 부인과의 사이는 물론 가족을 모두 잃었다. 결국 직장에서도 쫓겨나 퇴직금을 모두 털어 라스베가스로 떠나게 된다. 집에 있던 모든 물건들과 사진들을 태우며 스스로 죽음의 길을 선택하여 받아들인다.
라스베가스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 Sera에게 그가 원하는 것은 영원한 사랑도, 자신의 병에 도움을 받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옆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었다.

2) 좌절감 : 자신과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은 이미 성공을 눈앞에 두며 행복해 하고 있지만 자신의 모습은 술을 쫓아 밤낮을 헤매는 알콜 의존자일 뿐이다. 직장상사에게 해고를 당하면서 그동안 참아준 직장에 대한 미안감과 동시에 실패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좌절감을 갖게 된다.

3) 삶에 대한 의욕저하 : “술을 마시기 위해 자살하는 지도 몰라”
술을 이겨낼 수없는 몸이 결국은 죽음으로 치 닿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죽음은 그에게 중요치 않다. 그에게서 삶의 의미왿� 더 이상의 의욕을 낼만큼 몸과 마음이 술로부터 자유롭지가 못하다.

4) 성적 자신감 결여 : 술 때문에 성기능에도 장애가 왿�서 Sera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낌에도 성관계 힘든 상황이었으며, Sera에게도 자신이 Sera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