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르네상스의 교육사적 의의

르네상스는 14세기 경부터 이탈리아에서 시작하여 이후에 전 유럽에 확산되었다. 이것은 중세의 종교적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생활을 추구하면서 본연의 인간본성을 찾자는 운동이었다. 이 시대의 문화,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자면, 첫째, 봉건 제도가 붕괴되고 주민 국가의 출현이 시작되었다. 둘째, 경제적 측면에서 산업의 중심이 서서히 농업에서 상공업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른 중산계급의 출현은 그들의 정치권력의 확대를 요구했다. 셋째, 교회에 대항하는 항의왿� 반발이 더욱 강력했으며 왕권에 의한 교회에의 도전이 가속화 되었다. 교회의 도전은 신중심의 사고에서 개성중심의 개인권리를 요구하게 되면서 인간은 먼저 그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는 개인주의 정신이 싹트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교육의 가장 큰 변화라면 신중심의 교육에서 인간을 위한 교육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교육되던 신에 대한 탐구보다는 현세적 논리, 인간의 본성, 의지의 자유등에 대한 탐구가 더욱 중시 되었고, 무엇보다 인간의 능력에 대해 커다란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르네상스가 가장 먼저 전개된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 문명의 발상지이면서 많은 부를 축척한 상태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상류층의 문화를 습득하는 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지적능력, 문학적인 취향, 웅변, 세련된 예의, 세속적 성공, 지도력, 공적 봉사등이 상류층의 고귀한 문화로 받아들여졌다. 이탈리아의 개인적 인문주의 교육목적은 사고의 자유, 자기표현,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개인의 인성을 최대한 표현하도록 함에 있었다. 또 그리스적인 조화왿� 균형의 이상을 재현한 것으로 정신, 신체, 도덕의 조화로운 발달에 교육의 목적이 있다. 로마 문명의 발상지였기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로마의 문화를 계승하려고 하였고 따라서 그 당시의 고전을 잘 아는 것이 주된 교육과정이었다. 그러나 더불어 지리, 정치학, 역사, 윤리등의 교육과정이 추가되어 현실에 필요한 교육이 이루어 지기도 하였다. 이탈리아의 교육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상류층의 문화를 위한 교육이었다. 따라서 교육은 일부 상류층을 위한 것이었으며 대중에게까지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북부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왿�는 다른 모습으로 르네상스가 전개되었는데 때문에 교육의 모습도 이탈리아왿�는 다르다. 이탈리아가 개인을 위한 교육을 했다면 북부 유럽에서는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