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뻑공정과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탈민족주의, 수정주의 관점

Ⅰ. 서론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새워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은 각자의 위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상황 가운데 경제발전과 문화교류는 각국 간에 비교적 호혜적인 방향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가의 잠재적 이익관계왿� 관련된 여러 가지 분쟁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국과 관련한 동뻑공정의 문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이다. 우리는 이러한 분쟁의 이유가 잠재적인 영토분쟁에 대비하는 동시에 전 방위에 걸친 주도권 장악에 있다고 보았으며 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역사문제의 왜곡논쟁과 민족주의라고 판단하여 동뻑공정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민족주의적 관점이 어떻게 현실의 문제들과 맞물리어 작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향으로 이번 조사의 방향을 정하였다.

Ⅱ. 본론

1.동뻑공정
서론
국내의 동뻑공정관련 자료들이 지나치게 대중심리에 영합하거나 편협한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서술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2004년 중국사회과학원과 연변대학 공동주체로 열린 고구려 역사문제 학술연구 토론회에서 발표된 논��집을 동뻑공정에 대한 접근자료로 이용하고 이 자료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방향의 접근방식을 택하였다. 이런 접근 방식에 따른 자료에 대한 비판적 접근의 한계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 자료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고구려연구제단 선임연구위원 이인철의 해제를 검토했다.


본론

1.<한국의 고구려 연구왿� 그 사관>에서 드러난 중국의 시각

이 논��은 한국의 고구려사 연구현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20세기초부터 80년대까지 한국의 고대사 연구는 백제ㆍ신라에 치우쳐 있었는데 그 이유는 냉전기에 문물 접촉의 불가능성, 고구려사의 한국귀속에 대한 확신등이며 총4단계의 시기로 구분된다고 지적한다. 고구려 연구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제2단계(80년대말~90년대초)시기의 한국학자들이 학계에서 고구려가 한국고대사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과분하게 높이고 일부러 신라사왿� 조선 왕조사를 낮게 평가함으로써 반도 북부 역사의 정통성 지위를 강조하려 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