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주의 용량과 자동적 처리: 유의미 단어, 무의미 단어 정확도 비교

감각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는 변형, 축약, 정교화 과정을 통해 활용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틀어 인지(cognition)라고 하며, 이러한 인지를 연구하는 학문을 인지심리학 (cognition psychology)이라 한다. 본 보고서는 인지심리학의 한 분야인 자동적 처리 과정에 대한 유의미 단어왿� 무의미 단어의 정확도 비교 실험이다. 즉, 인지과정에서 유의미 단어왿� 무의미 단어 중 어느 것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실험의 통계 결과 유의미 단어가 무의미 단어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어 : 인지심리, 유의미, 무의미, 자동적 처리과정

우리가 지각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굳이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대부분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자동적인 사고과정은 의도적인 노력이나 처리과정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이도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Posner & Snyder, 1975; Shiffrin & Schneider, 1977). 따라서, 자동처리과정은 주의나 인지적인 용량을 많이 할당할 필요가 없기에 세심한 인지적인 노력이 필요한 정보처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병행(parallel processing)하여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처리를 위해 인지적인 용량이 부가적으로 필요가 없는 자동처리과정의 경우, 방해변인으로 인해 쉽게 제약받지 않는다(Schneider & Shiffrin, 1977; Treisman & Souther, 1985). 본 보고서에서 다루게 될 유의미 단어, 무의미 단어 정확도 비교 실험도 자동적 처리과정의 개념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즉, 이미 실험자에게 지각되어 있어서 의식적인 노력이 덜 필요한 유의미 단어가 더 정확하게 인지 될 것이다. 관찰자는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거나 배웠던 것과 비슷한 단어를 연관지어 그 정보를 분류하고 대입하기 시작한다. 만약 자신이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비하여 생소한 단어라면, 대상을 다시 관찰하기 위해 추가적 시간이 필요하고, 마침내는 그 단어를 이름 지으려거나 서술하려는 시도가 행해진다. 따라서 그 만큼 인지적인 시간이 더 필요하고 인지 과정은 느려지는 것이다. 만약 관찰자가 자신의 경험이나 과거에 지각했던 단어들과 새롭게 입수된 단어를 연관지을 수 있으면 그 정보에 대한 해석은 명확하겠지만, 단지 어렴풋한 경험이나 이미지로 정보를 연관지을 수밖에 없다면 그 해석은 부정확하게 된다. 즉, 단어를 지각하고 해석하는 두뇌는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기억의 축적에서 비롯된다. 실험자에게 이미 친숙한 유의미 단어가 더 빨리 인식되고 정확하게 인지 될 것이다.

연구방법

연구 대상 및 절차
본 실험의 참여자는 인지심리학 수업을 듣는 같은 과 학우 10명을 선별하였다. 10명의 학우들이 유의미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