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의 정치 사상

Ⅰ. 로크의 생애
영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근대민주주의의 대표적 사상가, 명예혁명기의 시민사회관을 제창한 자유주의자이며 경험론적 인식론의 창시자인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는 브리스틀 근교 링턴에서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출생하여 옥스퍼드대학에서 의학과 철학, 자연과학을 배웠다. 1666년 그는 봉건 영주의 사무장인 샤프츠베리의 시의 겸 가정교사가 된 후 그의 신임을 얻어 정치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샤프츠베리 백작이 네덜란드로 망명할 때 그를 동반하였다. 그는 여러 차례 여러 가지 높은 관직에 임명되었으며 뉴튼 및 보일과 친교를 맺었고, 당시 사람들의 높은 존경을 받으면서 에식스의 오츠에서 조용히 은둔 생활을 하다가 사망했다. 로크의 철학사상에 관한 저술로는 인간오성론이 종교 사상의 연구로는 종교관용에 관한 서한과 기독교의 합리성 등이 있다. 그리고 정치이론과 교육개혁에 대한 저서로는 각각 민정이론과 교육에 관한 의견 등이 전해진다. 영국 경험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크는 유럽 철학과 그것을 넘어서서 국민 경제학, 교육학, 자연 종교, 정치적 자유주의에, 곧 전체 계몽주의에, 특히 프랑스의 루소왿� 볼테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Ⅱ. 로크의 정치사상
ⅰ) 상속론
1988년 혁명 직후, 로크는 두 권의 《정부론》을 저술하였다. 그 중의 먼저 쓴 것은 상속권에 대한 학설의 비판서이다. 이것을 로버트 필머경의 《파트리아카》에 대한 답변이다. 필머는 정치적 권력의 기원을 계약으로 보려 하지 않았고,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도 보려 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그 자녀들에 대한 아버지의 권위왿� 같은 것으로 보려고 하였다. 로크는 이왿� 같은 설을 부정하였다.
로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친권의 문제는 어머니도 아버지왿� 동등한 권한을 가져야 할 것이다. 로크는 장자상속의 불의 또한 강조한다. 만일 상속이 군주정체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