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디자인이란 우리 주위의 사물을 시시각각 형성하는 사회적 행위 이다. 오늘날 디자인은 여러 분야에 걸쳐 매우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활동이 실제로 어떤 형식으로 운영되며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며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사마다 아쓰시는 권투 선수에서 건축가로 전향한 안도 타다오씨를 인터뷰하였다. 그는 독학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킨 사람인지라, 그의 각별한 경험을 요즘 젊은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유에서이다. 그의 인간은 모두 각자의 방식이 있으니 안도씨의 방식을 배우려는 입장이 아니라, 그냥 이야기해주는 차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모두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즉 체험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오늘날의 학껓는 주입식 교육만을 강조하여 융통성이 줄고 있음을 밝힌다. 개인이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속에서 기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역할 분담 속에서 책임 소재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효율보다는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장인정신, 스스로 생각하고 부딪히며 창조정신과 대화로 먼 길로 돌아가는 길을 추구한다. 도시 속과 교육에 ‘여유’ 를 이해하는 인간을 길러내야 한다는 것이 인터뷰 속에 들어있는 그의 방식이다.
오오다케 마코토ㅡ‘거리로 나가 디자인을 배우다’ 그는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장으로 눈을 돌리길 권한다.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곧 생활을 생각하는 것으로 디자인과 생활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들에게 다음의 것들을 훈련하고자 한다. 다양한 길을 걸으며 흥밋거리를 찾는다. 거리에 접근하고 친밀해지는 것이다. 다음은 보는 훈련이다. 많이 봄으로써 비평적 관점이 생겨나고, 비평 또한 탁월한 창조 행위임이 인정된 바다. 고로 본다는 것은 매우 창조적이 행위이다. 접하는